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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것중 추천해봄직한 영화

이기적인 거인, 2013

by 걍한량 2020. 11. 14.

 

 

 

 

 

 

 

 

 

 

 

 

 

 

 

 

 

이기적인 거인 The Selfish Giant , 2013 영국 | 드라마 | 15세이상관람가 | 90분

감독클라이오 바나드 출연코너 채프먼, 숀 토마스, 션 길더, 로레인 애쉬부른

 

 

 

 

 

이상한 아이들과 어른들, 이상한 부모? 그걸 방치하는 주변이웃들 그리고 국가.... 이영화의 배경인 영국도 겉모습만 번지르르한 신사의 나라이지...... 물론 우리나라 뿐 아니라 어느나라도 분명 그 이면엔 감추고싶은 후진국의 모습들이 있을것이다.

  

외진곳 가난한 마을이어서일까?.....  중학생쯤 이었으면 하는 거친 반항끼의 주인공과 주변환경, 걱정스러운 행동들, 남루한 옷차림과 생활 등 그런 어린 두 남자주인공의 모습은 언제라도 사건이 터질듯 위태롭게 시간이 흐른다.

 

 

 

 

 

 

 

 

[이기적인 거인]이란 영화를 검색하다보면 (이기적인 거인)이란 동화책 소개가 나온다.

책을 읽어본적은 없지만 아마도 동화책에서 모티브를 가져온듯 같은 제목에서 의미를 유추해본다.

이기적인 어른들사이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되는 주인공 '바버'와 '스위프티'의 이야기이다.

그리고 주인공의 반항적인 일탈로 인해 그 우정 틈사이를 비집고 들어온  오해와 악의, 시기와 질투, 탐욕과 투기로 인한 사건들과 있어서는 안될 비극적인 사고를 통해 지금의 모순된 사회구조를 그려내는것같다. 

 

 

 

 

 

 

영화의 배경이 되는 그곳엔 송전탑이 나온다. 영화 포스터 처럼 원전이 있는 빈민촌인듯도 하다..... 아니 누구는 부유하고 누구는 빈곤하다. 

송전탑을 보면서 먼저든 생각, 문득

밀양주민들과 한전 사이 송전탑을 둘러싼 갈등이 뉴스에 크게 나온게 생각났다.

아마도 그 갈등은 주민들과의 소통없이? 한전이 무리하게 사업을 밀어붙이면서 크게 부딪혔던것 같다. 나이드신 밀양주민들의 농성을 무력으로 막아서는 경찰들의 모습이 뉴스게 크게 보도되어 눈살을 찌푸린적이 있는데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걸로 안다, 그리고  그건 단순히 밀양지역만의 문제로 끝날 일이 아닐꺼라 생각되었다. 

 

누군가 다수(소수의 그 큰권력이)가 필요한 그래서 누군가가 소수라는 이유로 희생을 해야하는 어쩔수없는 자본주의 사회의 한 단면이 아닐까 한다.

 

그 불길함은 영화에서 처럼 피폐해져간 몸과 마음과 정서 처럼, 내가 살아가는 주변 환경이 비참하게 바뀌게 될꺼란 생각을 떨쳐버릴수 없기에 이 영화는 나름의 문제의식을 고발하고 일깨워주는것 같다.

 

 

 

 

 

나는 이 영화에 치유가 있어 너무도 다행스럽다고 생각되었다. 슬픔과 아픔을 뒤로한 그 치유엔 어떠한 이유도 없는 용서가 있기때문이다.

 

진즉에 보고싶었던 영화였는데 이제서야 보게되었다. 추천영화 목록에 추가요~

 

 

배우 '코너 채프먼' 어린주인공의 연기가 무척이나 훌륭하다.   (2014런던비평가협회상 영국신인상 수상)

주인공 '아버'의 공격적인 모습은 단순히 불우한 가정환경이나 스트레스에서 오는 모습을 표현 한거 일 수도 있지만

'클라이오 바나드'감독이 의도한거라면..... 상호작용을 못하고 감정공유가 어려운 하나의 장애 즉 사회적 의사소통장애, 아니면 품행장애, 또는 아스파거증후군 등의 현 사회에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병을 주인공에게 잘 투영한것 같다. 앞으로의 행보가 궁금해지는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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