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하고 싶은 영화

21그램 , 2003

걍한량 2020. 9. 21. 23:14

 

 

 

 

 

21그램 21 Grams , 2003

미국 | 범죄 외 | 2004.10.21 개봉 | 청소년관람불가 | 125 분

감독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출연 숀 펜, 베니치오 델 토로, 나오미 왓츠, 샤를로뜨 갱스부르  더보기

 

 

죽음전과 죽음후의 무게는 차이가 난다, 그리고 그 차이를 영혼의 무게라 한다.

21그램 

정말 그 무게만큼의 영혼이 있을까...

 

 

태어난 순간과 함께 주어진 삶

그렇게 우리는 내 삶과 당신의 삶과 그리고  또 다른이의 삶을 마주한다......

 

한번쯤 들어본 글귀

"오늘 내가 헛되이 보낸 시간은 어제 죽은 이가 그토록 그리던 내일입니다."

우린 이 소중한 글귀를 그져 미숙하게 살고있는 중이라 진부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참된것과 거짓된것을 구분 할 줄 아는 어른이 되어있을 때 그리고 삶이 소중하다고 느낄때 쯤에 이 진부함의 글귀가 얼마나 큰 가치가 있는지 알게 될 것이다.

 

시간이 얼마나 흐르면 진부하다고 정의할수있을까? 그럼 반대말은 삶이 신선하다??

진부함을 굴레라 생각하여 그 뜻과 크게 벗어나면 우리는 타락 할 수있다......는 역시 나는 고리타분하다는 ㅎㅎ 이야기가 산으로 ㅎㅎ

 

 

 

 

 

 

 

인간의 운명처럼 서로 얽히고 설킨 그의 영화,

시간과 공간 그리고 영혼을 다루는 감독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아모레스 페로스] 강렬한 첫인상

[21그램] 더욱 선명한 강렬함

[ 바벨] 59회 칸 영화제에서 최고감독상

[비우티풀] .... 그리고 [버드맨]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자] 내가 동경하는 감독 또 이정도면 할리우드가 경애?하는 감독~~~ 

 

나의 영혼과 타인의 영혼이 맞닿는 [21그램]란 영화는 단순 작품이 주는 의미뿐만 아니라, '숀 펜' '베니치오 델 토로' '나오미 왓츠' 등 한 영화에서 전성기를 맞은 배우들의 연기를 볼수있는것 또한 가치있는 영화이며, 영광이다.

그리고 그들 각각의 열연이 만든 상황을 혼돈스럽게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영혼의 무게를 의식하게된다.

 

 

 

 

 

 

 

 

 

그럼에도 영화는 호불호가 갈릴수도 있다. 사건의 배열이 중구난방이다.

영화는 사건이 이루어진 시간과 공간을 편집한다. 다시 흩어져있는 인물과 인물을 사건을 통해 모은다.

그렇게 전과 후를 이해하려다 보면 무엇을 이야기하려는것인지 놓치는게 많아져 이제 이해하는것도 짜증날수있다..... 

 

 

비슷한 시점의 영화 [메멘토]를 보고 '크리스토퍼 놀란'감독을 천재라고 한다.

하지만 글쓴이는 그의 영화를 보고 삶의 의미와 가치를 부여해본적은 없는것 같다.

 

과학적으로 시간과 공간은 보는 이의 시점에서 다를수있다고도 한다.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의 의중의 배열에는 리듬이 있다, 분명 서로 연결된 장면이 증가하여 정점으로 다다른다.

그렇다면 그져 순간 순간 인물의 영혼과 마주하면 쉽다.

그러다 보면 답답하고 먹먹한 가슴이 다시 아리고 뭉클해질것이다.

그렇게 그 영혼의 무게를 느낄수있을것이다.

 

 

인터뷰에서 영화를 소개할때 관객의 몫이라는 말을 자주하는것 같다.

글쓴이가 본영화 중 손에 꼽기에 적극 추천하는 영화다. 

처음 접할때 나 또한 이 영화를 다 이해하고 봤다고는 할수없다. 

그래서 이해하는 인내심이 어쩜 꼭 퍼즐을 완성해야 직성이 풀리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다행인것 같다. ㅋㅋ

 

자, 자신의 운명을 직시할때 바른 선택을 할수있을것이다.... ㅎㅎ

그렇다면 퍼즐을 맞추면서 화가많이 나는 자 보는걸 참으시길~ 퍼즐 맞추는 시간을 즐기는자 추천.

그리고 완성하는자 감독의 시선과 맞닿을수 있으리... ^^;;

 

이거 영화를 좋아하신다면 꼭 봐야하는데... 무거울것 같지만 막상보면 분명 후회하지 않을 영화!!!

당신의 영화목록에 저장될 영화~~

 

 

 

 

PS. 참고로 체중 차이는 사후 시체에서 발생한 가스의 무게로 밝혀졌다... 라고 나무위키에 나옴.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