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본것중 추천해봄직한 영화

아무도 머물지 않았다 , 2013

by 걍한량 2020. 8. 29.

 

 

 

아무도 머물지 않았다 Le passe, The Past, 2013

이란 | 드라마 외 | 2013.12.26 개봉 | 15세이상관람가 | 130분

감독 아쉬가르 파라디 출연 베레니스 베조, 타하르 라힘, 알리 모사파, 폴린느 뷔를레

 

 

아쉬가르 파라디 Asghar Farhadi

 

'아쉬가르 파라디 Asghar Farhadi' 감독의 작품은 모두 잔잔하면서 복잡하고 인상깊다.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가 그랬고 [아무도 머물지 않았다]가 그랬으며 [어바웃 엘리]나 [세일즈맨]이 그럴것 같다.

 


그 작은 얼룩에서 시작되었는데, 누구도 상황을 설명할수없는 얼룩처럼

 

상황을 만들어내거나 만들어질수있다.
던져진 상황속에서 선택은 누구의 몫일까
결국은 내가 회피해온 나의 잘못이 돌고 돌아서 다시 나에게로 온다.

감춰둔 진실이 드러나면서 다시 새로운 갈등이 시작되고,  다시 봉합해 매우면 다른곳에서 터어나오는 갈등은

진실이 모두 밝혀진다해도 모든 상처가 아물며 사라지지 않을것이다.


나 태어나고 나서 엄마 세번째 남자예요
매번 똑같아요
면년 있다가 떠나버리죠
엄마한테 이야기 해요
마음 바꾸라고
...
...
당신과 똑같다.
...

 

 

같은 상처를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같은 슬픔을 가지고있는 사람이 끌리는듯 인연이란 다시 그렇게 서로를 이끄나보다
하지만 다시 같은 상처에 의연하고 같은 슬픔에 잊숙한듯 같은 사람에 반복되는 상처란 같은 결말이 예상된다.

아무일도 없었던것 처럼....
우리는 누구의 빈자리를 채우는걸까. 누구의 파헤쳐진 상쳐를 매우는꼴로 나는 사용되고 있는가, 또는 누구로 매워야하나...

 

자살을 선택하는건 아무리생각해보아도 그렇게 도달했기때문이다.

편향되고 외곡된 심리상태를 반영한 선택, 자살에 실패하고 병상에 누워있는 환자는 아무말이 없다.

선택을 자살로 결정하여 정했다면 정말 죽기위한 선택일까 또다른 희망의 선택이었을까....

 

영화는 강렬하지 않다 하지만 잔잔하게 파동을 일으키며 이내 사라질줄 모른다.

지면에 닿기도 전에 사라지는 파동이 아닌 이어지고 이어져 지면에 닿을때까지 퍼지는 파동처럼...

하지만 지면에 닿은 파동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이미 파동은 사라지도 없는걸...

 

ps "어프지만 어른들의 상처를 아이들도 같이 짊어져야하기에 가족인가보다"

'본것중 추천해봄직한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티벳에서의 7년 , 1997  (0) 2020.09.26
헤드헌터(2011)  (0) 2020.09.01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 2015  (0) 2020.08.27
럭키 Lucky , 2017  (0) 2020.08.19
트라이앵글(2009)  (0) 2020.08.08

댓글